바래봉.
일시:2015년 1월 2일
산행자:상가식구.
걸어간 길:주차장 -운지사-임도-바래봉샘-바래봉(왕복)
한라산을 가기로 한 날, 지난번처럼 똑같이 되풀이되는 요상한 날씨.
새해 일출을 배에서 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은 점점 불안감으로 변했다.
1월 1일 출항을 못 한다는 연락을 받는다.
하루를 더 기다려 1월 2일 배낭을 메고 대기 상태에서 다시 결항 소식을 받는다.
한라산으로 가는 것을 포기하고 일단 지리산으로 간다.
지리산롯지로 달리는 차 안에서 1월 중 다시 가자는 결론과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자는 의견을 모은다.
시간을 맞추고 어찌 어찌하여 드디어 1월 16일로 예약을 잡아 둔 상태다
설마 이번에도 한라산을 오르지 못하는 상황은 없겠지...
어둠 살이 내리는 지리산롯지에서 뜻밖의 만남이 있었다.
의도하지 않는 만남은 더욱 반갑다.
뽓대 형님과 지인분들이 바래봉 산행을 마치고 롯지에 도착을 했고
저녁 식사 자리를 옆 테이블에서 같이 하게 되었다.
산행은 짧게, 감동은 길게, 오래, 그렇게 걸었든 바래봉 산행.
2015-01-02 지리산 바래봉.g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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