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굴산- 황계폭포.
일시:2014년 08월 10일.
산행자:상가식구(4명).
걸어간 길:청강사-약산선원-코끼리바위-능선갈림길-허굴산정상-능선삼거리-지계곡-황룡선원방향임
산행시간및 거리:10시 22분~12시 56분(2시간 33분).4.16km
산행트랙.
참고한 국제신문 근교산 지형도.
오룩스맵 트랙.
구글 어스 3D 지형도.
황계폭포에서 하루 놀기로 했다.
이왕 가는 걸음이라면 산행을 겸하고 싶어 짧은 거리로 산행을 계획한다.
황계폭포에 자리를 잡고 차로 산행 들머리로 이동해서 들어간 길이 잘못되었다.
청강사까지 차로 올라간다는 것이 황룡선원 방향의 어느 임도 아래에 주차하고 산행을 해버렸다.
임도길을 따라가다 아무래도 이상해 살펴보니 아니다
40분의 시간을 허비하고 청강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황룡선원 바로 옆임도 길 처음 주차 한 곳의 안내판.
40분의 시간을 허비하고 찾아든 들머리
청강사로 바로 걸어 올라간다.
청강사 입구.
바위로 둘러싸인 오묘한 분위기의 아담한 사찰을 돌아보고.
부처님 전에 예를 올린다.
입구 바위 위에 석탑이 이채롭게 보인다.
대웅전 옆으로 난 길을 따라 등로가 열려 있다.
조금 오르니 임도가 나오고 몇 분간을 임도로 따르다
약사선원을 오른쪽에 두고 산길로 접어든다.
한 구비를 돌 때마다 전망대가 나타나고 아기자기한 바위들이 지루할 틈 없이 나타난다.
조금 오르자 바로 트이는 조망이 시원스럽다.
마을 앞으로 우뚝 솟은 금성산과 악견산을 연계한 산행다운 산행도 계획 해봄 직하다.
나무 계단식 오름길을 잠깐 오르니 코끼리 형상의 바위가 나타난다.
코끼리 바위다.
코끼리 바위 앞 조망처에서 바라본 금성산과 악견산이다.
황매산 방향.
악견산 너머 저 멀리 오두산이 살짝 보인다.
조망이 있다면 그 뒤쪽의 산들도 보일 것 같다.
산 사면으로 난 구간에서 비탈을 따라 길이 좁고 미끄럽게 이어진다.
잡을 만한 것이 없어 조심히 건너가고 마사토 흙길의 오름을 한 차레 더 기어 오른다.
바위에 새겨진 각자.
허굴산 정상에서 잠깐의 휴식을 하고 바로 돌아 나온다.
능선에 붙기 전 삼거리로 돌아와 바로 급한 내림길로 내려선다.
능선에서 계속 진행을 하면 아마도 황룡선원 부근에 떨어질 듯하지만
그냥 계곡을 따라 빠르게 내려가기로 한다.
계곡을 따라 희미한 길을 따르다
통로가 좁은 바위 사이를 통과한다.
2시간여의 짧은 산행이 아쉽지만, 일행들과의 약속이 있으므로
차를 몰아 황계폭포로 간다.
허굴산의 아주 일부분만을 돌아본 아쉬운 짧은 산행이므로 한 번 더 깊이 있는
산행길을 잡아야겠다.
황계폭포.
"달아맨 듯 한 줄기 물 은하수처럼 쏟아지니
구르던 돌 어느새 만 섬의 옥돌로 변했구나
내일 아침 여러분들 논의 그리 각박하지 않으리
물과 돌 탐내고 또 사람까지도 탐낸다 해서."
경남 합천 출생인 조선 중기 영남지방의 대학자 남명 조식(南冥 曺植·1501~1572년) 선생이
합천 황계폭포를 유람하고 지은 시 '황계폭포'의 전문이다.
수많은 시인 묵객이 황계폭포를 탐방하고 그 감동을 글로 남겼음도 물론이다.
그만큼 황계폭포는 '합천 8경' 중 제7경이기도 하거니와 영남을 대표하는 명품 폭포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상단의 15m 직폭과 하단의 22m 와폭 등 2단으로 떨어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시원한 물소리까지 더해져 가히 승경이라 할 만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서지로도 딱 좋은 폭포다.(출처:국제신문 근교산)
이 단 폭포의 상단부에 올라 보았다.
폭포의 안쪽 에 사람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시원한 알탕으로 씻고 우렁찬 물소리를 들으며 피서를 한다.
잘 먹고, 잘 놀고, 잘 보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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