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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6.26 조개골-비둘기봉-써리봉-치밭목

비둘기봉 일시:2007년 6월 26일 산행자:수야 걸어간 길:조개골-비둘기봉-치밭목-써래봉-치밭목-새재 차에서 잠깐 눈을 감았다 . 잠이 들지 않는다. 눈을 감고 그냥 있었다. 4시 30분. 대충 정리하고 기지개 한 번 펴고 지리산에 스며든다. 여기서부터가 잘못된 길을 들었다.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갈팡질팡이다. 방향을 잃어버리고 긴 알바를 한다. 아지트 가기 전 철모 이정표 두 번째 철모 이정표. 여길 지나고 계곡을 만나고 위의 아지트에 당도한다. 길을 찾기가 쉽지 않은 조개골을 들어서고 방향감각을 상실한다. 계곡에서 좌측을 따라 오르면서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지만 갈수록 계곡의 수량은 줄고 계곡 자체도 희미해지면서 길이 거의 없어지는 듯 하다. 산행기를 읽고 포인트를 숙지하였지만 막상 현장에서는..

지리산 산행 2007.06.26

2007.06.04 벽소령

벽소령 일시:2007년 6월 4일 산행자:수야 걸어간 길:삼정-벽소령-영신봉-음양수샘-대성동-의신 의신 마을에 주차 후 삼정 마을까지 아무 생각 없이 묵묵히 걷는다. 삼정 마을 입구에선 이른 아침부터 개 두 마리가 요란하게 짖어대면서 한동안 따라붙는다. 삼정마을을 지나 또렷한 등로를 따라 벽소령을 향한다. 작전도로를 따라 한적한 산책길을 걷는다. 혼자서 묵언수행하듯이 걷다가 보니 벽소령 산장 쪽에서 사람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지리산 속에서 사람 소리가 반갑기 그지없다. 벽소령 대피소에 도착한다. 쉬어간다. 구벽소령이라고 이름 지어져 있다. 선비샘의 물 맛은 여전히 변함이 없고 이 길을 지나는 산객은 갈증을 푼다. 잠시 주능을 바라보며 상념에 젖는다. 산에서 내려가서도 지금의 비움을 여전히 간직하고 여..

지리산 산행 2007.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