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12.04.15 정병산

지리99 수야 2012. 4. 21. 00:40

 2012년 4월15일 창원 야철마라톤 출전을 앞두고

연습을 도무지 할수가 없었다.

이렇게 연습없이 출전을 해보기도 처음인것 같다.

시간은 부족하고 마음은 바쁘고 할수없이 가벼운 산행으로 대체한다.

 

 

사격장 정문은 전국 사격선수권 대회로 봉쇄되었고 사격장정문이 아닌 정상산행로를 통해간다.

사격장 옆으로 이어지는 오솔길엔 벚꽃이 만발하고 있다.

 

이길을 통해 지리산으로 갔었다.

지리산을 가기위해 얼마나 많이도 오르내렸든 산길이 였든가.

가만히 헤아려 보니 이번이 족히300회를 넘어 가는듯 하다.

오랬만에 올라본 길에는 이렇게 나들이길도 새롭게 생겨나 있었다.

아래에서 정상을 바라본다.

간간히 떨어지는 빗방울 탓인지 인적없이 한적한 오전의 산길을 홀로 오른다.

돌계단의 오름길이 이번에는 반갑게 다가온다.

한번의 휴식을 하는동안 아래를 내려다 본다.

창원cc쪽 방향으로 시선을 둔다.

창원의 마천루 시티세븐이 저만치 보인다.

저넘어 마산의 무학산을 바라본다.

 

 

불모산 방향으로 시선을 돌린다.

흐린 날씨탓에 조망은 별로 흥미롭지 못하다.

 

 

 

정상을 몇발자국 앞에두고 오랬만에 오른 정병산은

기억탓인지 낮아진 느낌이다.

정자앞에 홀로선 이소나무의 외로움과 고독함,그리고 당당함은 언제까지 일지...

566m정상석을 마주한다.

주남저수지 방향의 조망.

김해의 신어산으로 부터이어져온 낙남정맥 산길을 본다.

 

고속도로 저뒤편으로 보이는 무학산 자태가 보인다.

 

 

진해쪽 방향의 장복산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올라온 소목고개를 내려다본다.

진영쪽의 넓게 펼쳐진 평야와 주남저수지.

 

 

 

 

내림길에 잠시 옆길로 벗어나 너들길로 잠시 들어가본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난다...

참으로 좋은 글귀를 다시 바라본다.

 

약수터로 다시 돌아 온다.

시원한 한모금으로 땀을 씻고 갈증도 마무리 한다.

단아한 정자의 모습에 잠시나마 쉬고 싶은 욕심이 생겨 난다.

 

 

누가 언제 이렇게 조각을 했는지 알수는 없어나

참으로 잘 이용하고 절묘하게 사용을 한것같다.

 

창원대학교의 옆 모습도 보이고 벚꽃의 밝음에 마음마져 가벼워 진다.

 

그야말로 꽃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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