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10.11.21 민주지산-석기봉-삼도봉

지리99 수야 2010. 11. 21. 00:30

 

 

일시:2010년11월21일
어디:충북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삼도봉
누구랑:혼자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전 김장을 해야한다는 집사람의
아우성을 못이기는 척 따라 나서면서 내심 산에갈 궁리부터 한다
처가에서 가까운 곳으로 산행지를 물색하고
나름의 준비를 했다
일요일 아침 처가식구들이 김장을 하는 사이 민주지산을 향해 달린다.

민주지산으로 가는길에 영동군 노근리를 지나면서
차를 새운다

노근리 사건현장

노근리사건’은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7월 25일부터 7월 29일까지 4박 5일간
충청북도 영동군 노근리 일대에서 참전미군에 의해 수백 명의 무고한 민간인이
학살당한 사건입니다. 미국정부는 1999년 AP통신 보도 직후에 노근리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실시했고, 사건발생 50년이 지난 2001년 1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이
유감표명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이 때문에 노근리사건은 인권사과 한미관계사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한 한나라당이 국회 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였던 제 16대 국회회기 말인
2004년 2월, 노근리사건 희생자의 명예회복을 위한 노근리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였습니다. 현재 이 특별법에 근거하여 노근리사건 현장에는
노근리평화공원 건립이 추진 중에 있습니다.

 

 

 

 

 


오랫만에 혼자 나선길 바쁠것도 없이 느긋하게 주위를 살피며 걷는다

산행의 들머리 이자 초입부에 서있는 장승들


잘정비된 등산로와 이정표들


잠깐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후에 본격적인 등로에 올라선다


무인 대피소에 도착 점심을 챙겨온 도시락으로 해결한다.


대피소 위에서 바라본 지나온길 뒤봉우리가 각호산

 

 

 

 

 








민주지산(岷周之山·1241.7m)은 충북 영동과 경북 김천, 전북 무주 등 3도에 걸쳐 있다.
전체의 70%가량이 영동군에 자리 잡고 있어 영동군민들의 애정이 각별하다.
동으로는 석기봉과
삼도봉, 북으로는 각호산이 우뚝 솟아 웅장한 기상을 펼치고
백두대간을 굽어본다.
훼손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자연생태계의 보고로 평가받는다.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물한계곡, 지역주민의 대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
독특한 산 이름 등 볼거리와 얘깃거리도 많다.
국립공원은 아니지만 속살을 들여다보면 명산으로 부르기에 손색이 없다.

민주지산은 산 이름이 독특하다.
그래서인지 이름을 두고 두가지 주장이 충돌하고 있다.
주민들은 삼도봉에서 각호봉까지 산세가 민두름(밋밋)해서 '민두름산'으로 부르던 것을
일제가 한자로 표기하는 과정에서 '민주지산'으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알고 있다.
영동군이 1982년 발행한 '내 고장 전통 가꾸기' 책자에도 이같이 쓰여 있다.
민주주의(民主主義)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하지만 백운산으로 부르던 것을 일제가 산의 격을 낮추거나 민족정기를 말살하기
위해 민주지산으로 개명했다는 설이 있다.
일부 학자들은 조선 성종 때 편찬된 지리서인 '
동국여지승람'과 반계 유형원이 1667년에 쓴 '동국여지지'에 나오는 백운산을 지금의 민주지산으로 보고 있다.
산림청도 2004년 '우리산 이름 바로찾기 캠페인'을 전개하면서
해당 시·군에 민주지산의 개명을 건의했다.
이 때문에 2007년 영동군 지명위원회가 개최되는 등 논의가 있었으나
아직 제자리걸음이다


뽀족한 봉우리가 석기봉 그뒤의 삼도봉

 

 

 

 

 

 

 

 

 


단숨에 달려 걸어온 석기봉.



삼도봉

 

 

 

백두대간이 지나는 길

 



창원 까지 가야할길이 멀어 서둘러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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