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축산(靈鷲山) 1,059m- 신불산1,209m- 간월산(肝月山)1,083m.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2005년11월25일
◆단독 산행
▲코스:청수골산장-청수좌골-평원-영축산-신불평원-샘터-신불산-
간월재-간월산-간월재-임도-휴양림-휴양림매표소-청수골산장
▲[자료:통도사성보박물관]
통도사가 위치해 있는 영축산의 한자 표기는 '靈鷲山'과 '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지만
이에 대한 한글표기는 「영축산」, 「영취산」, 「축서산」, 「취서산」 등으로 표기되고 있어
통도사를 찾는 분들의 혼동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러한 원인은 한자 '鷲'자에 대한 한글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는데,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입니다.
예를 들어, 탱화(幀畵)라고 할 때 '탱(幀)'자는 옥편에 '정'자로 찾아야 나오고,
깨달음을 뜻하는 보리(菩提)는 한자 사전식으로 '보제'라고 읽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鷲'자가 원래 '축'으로 표기되었다는 근거는
1463년에 간경도감에서 간행된 『법화경언해본』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산 이름 혼동의 원인은 불교에서 유래된 '축(鷲)'자를
일반인들이 접하기 쉬운 한자사전의 표기 '취'로 읽기 시작하면서 비롯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영축산이 우리의 역사 속에 등장하게 된 계기가 통도사의 창건에서 비롯되었으며,
통도사를 창건할 당시의 사람들은 이 산을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하던
인도의 영축산과 동일한 산이라는 의미를 부여하여 영축산이라 이름지었고,
이곳에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금강계단을 설치하였습니다.
최근 양산시에서는 영축산에 대한 그 동안의 혼동을 바로잡고
고유의 산 이름 찾기 위하여 지명위원회를 구성하여 지명의 유래와 단일화를 위한
자료조사와 의견수렴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2001년 1월 9일 양산시지명위원회를 개최하여
영축산이 타당하다는 최종 결론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따라서, 영축총림 영축산 통도사라 부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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