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2006.03.02 진해 시루봉(웅산)693.8m

지리99 수야 2006. 3. 2. 23:25

시루봉(웅산)693.8m
경남 진해시 자은동, 웅천 1동
2006년3월2일

시루봉은 지도에는 웅산(熊山)으로 표기되어 있고,

진해시청의 안내자료에도 웅산으로 표기되어 있으나

진해 시내에서 바라보면 산 정상에 우뚝 솟은 웅암(시루바위)이 마치 시루를 얹어 놓은 것 같다

하여 시루봉으로 부르고 있다.

정상에 돌출안 기이한 시루바위는 보는 위치에 따라

마치 여인의 젖꼭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시루봉(熊山)은 진해시, 창원시, 김해군에 걸쳐있으며

북서쪽으로 장복산, 남서로는 산성산, 남으로는 천자봉과 연결된다.

시루봉은 진해의 명산으로,

신라시대부터 명산으로 이름나서 나라에서 국태민안을 비는 소사(小祀)를 지낸 산이기도 하며

조선조 까지 산신제가 올려진 곳이기도 하다.
시루바위

시루봉 정상에 우뚝 솟은 거암 시루바위(시리바위, 웅암, 곰바위, 곰메라고도 함)는

높이가 10m, 둘레가 50m나 되며,

조선시대 명성황후가 순종을 낳은 후 세자의 무병장수를 비는 백일제를

이 시루바위에서 올렸다고 전해진다.

 쾌청한 날에는 멀리 대마도가 보이는 이 시루바위에는

조선시대 웅천을 일본에 개항하였을 때

웅천을 내왕하는 통역관을 사랑하게 된 기생 아천자가

이 바위에 올라 대마도를 바라보며 기약없이 떠난 님을 그리워 했다는

애달픈 사랑 이야기도 전해진다

바다위와 초원을 걷는 듯하는 탁트인 시원한 조망
시루봉(웅산)은 산세가 수려하다.

안민고개에서 주능선에 이르기 까지 등산로 좌우의 막힘이 없어

진해시가 한눈에 보이며, 좌로는 창원시가 보인다.

진해시와 멀리 바다를 함께볼 수 있는 초원을 걷는 듯 하는 탁트인

시원한 조망이 일품이며 가을에는 잔잔한 억새와,

진해 시목인 상록수 편백의 군락이 볼 만하다.


3월인데 눈이 내렸다
눈이 잘내리지 않는 창원 마산 진해 지역에서..
늦잠을 자는 바람에 처음 계획한지리산 산행은 포기 하고
가까운 시루봉엘 올라 간다

안민고개를 오르며 바라본 시루봉 .

 


진해시

 


시루봉 정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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