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06 의신-신흥옛길 [지리-46]
의신-신흥옛길
독오당27차 지리산學
2011년11월6일(일)
산나그네님,다우님,센드빅님,귀소본능님,수야
이심전심 !
통신골 가자고 했다.
독오당이 함께올라 천왕봉에 함께서자 했다.
그런데..
산나그네선생님은 선약이 있음을 알려왔다
귀소본능은 몸상태가 최악의조건임을 통보한다.
날씨 마져 비가 올것이라고 예보를 한다.
토요일 오후까지 지켜보고 산행을 결정하자는 대장님의
말씀에 하늘만 주시하며 기다린다.
토요일.
하늘이 맑아진다.
일단은 출발을 하기로 한다.
일요일 새벽 집을 나서기전 배란다의 창을 열고 밖을본다.
제법 굵은 비가 내리고 있다.
언제나 만나는 모처의 장소에서
참석 못한다고 하신 산나그네 선생님께서 다우형님과 귀소본능과
함께 나타나신다.
토요일 늦은시간 귀소본능을 통해 같이한다는 통보를 하셨단다.
우리들만 비오는날 보내기가 그슥했을까?
혼자만 빠지는것이 그슥 했을까?
그렇치 않아도 센드빅형님과 오면서
독오가 오늘도 독사가 된다며 선생님도 함께 하면좋겠다는
대화를 나누었는데 마음이 통했는가보다.
음주조찬 !
하동의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다.
막걸리 몇병이 들어온다.
오늘은 아침부터 술잔을 든다.
비는 굵어졌다 가늘어졌다
게속 내린다.
사진(귀소본능)

우중만남 !
비 때문이라도 통신골 산행은 접고
지난번 다우대장님의 의신에서 신흥옛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의신으로 간다.
신흥마을에 한대의 차를 주차하고 의신으로 간다.
의신에 도착 해서 꼭대님과 산유화님,재영님을 만난다.
그리고 진주에서 오신 천지님과 정하님 일행과도 인사를 나눈다.
우연한 만남의 인사는 비를 피해 처마밑에서 한참동안 이루어진다.
점심때쯤 다시 만나기로 한다
어부지리 !
우리는 연암부터 잠깐 들리기로한다.
비옷으로 채비를 하고 연암으로 향한다.
차 한잔을 기대하며 다우대장님은 앞장을 선다.
산행시작에서 잠깐의 벗어남에서 얻은 절묘한 정취를 만끽한다.
스님은 출타중이시라 차 한잔은 맛을 보지못했지만
운치있는, 그리고 앙징스러울 정도로 예쁜연못까지
작품이다 싶을정도의 공간을
감상 하고 물러난다.
대장님의 산행기에서 족보있는 길이라는 의신에서 신흥까지의
길을 대장님의 노고와 수고에 감사하며
독오당이 제차 공식적인 절차로 대장님의 설명을
들어며 함께 걷는다.
초반에 잡목으로 약간의 힘든구간이 있지만 길은 그런대로
별무리 없이 통과할수있다.
정보공유 !
관목과 넝쿨에 한동안 애를 먹긴하지만 먼저 이 길을 지나간 대장님의
수고로움에 비하면 차라리 미안함 마져 들어 조용히 묵묵히 걷는다.
이런 역사와문화 형성의 배경이 되는 길을 찾고 공유함에 있어
지리99에서 대장님의 역활과 활동은 좋은 교훈이 아닐까 생각한다
진경산수 !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날씨가 좋은날에 진경산수화를 연이어 접하게 된다는 대장님의 말씀은
과히 과장된 것이 아님을 짐작케 한다.
사뿐사뿐 !
몸 상태가 별로라든 귀소본능은 비속에서도 연신
카메라를 들이댄다.
이구동성 !
돌담이 정겹게 느껴지는 아담한 집에서
다우형님을 모델을 앉히고 귀소본능과 함께외친 소리
"형님 잠깐만 그대로.."
신체반응!
뽕나무도 아닌것이 굳이 뽕나무라 우겨서 꾸지뽕나무가 되었다고 했든 구지뽕나무에
딱하나 남은 저걸 따서 셋이서 맛 만본다고 내게 반이상이 돌아오길래
냉큼 받아서 먹었는데 이후 목에서 뭔가걸린것 같은느낌과 칼칼함, 재채기에
콧물에, 아무튼 한동안 식겁을 했다.
아마도 나는 구지뽕에 알르지가 있는 모양이다.
저건 앞으로 절대 안먹는다.ㅠㅠ
수수방관 !
견물생심 !
아무도 따는 사람이 없는 감이...
더블헤더 !
비속에서도 귀소본능은 무척이나 바쁘다
상태가 별로라는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여기저기 카메라에
담느라...
종횡무진 !
언제나 선두에서 항상 먼저 내달리는 센드빅형님,
벌써 도착해 맥주도 한잔씩 했다고 하는
산나그네 선생님을 만나고
신흥교 바로근처 마을에 주차한 차를 회수한다.
극적대면 !
의신에서 다시 만난 꼭대님과 산유화님은 벌써 도착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님과 정하님 일행은 먼저 간다고 하길래 아쉬운 작별을 하고...
오늘 처음뵙게 되는 재영님과의 인사에서 해영형님의 얘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해영형님과 통화도 이루어진다.
음주점심!
당연히 모자란 술은 근처에서 사오고
비오는날 삼겹살에 소주한잔은 환상이다
하물며 반가운 사람들과의 자리이니 더더욱..
이후.....
화기애애 !
상호개방 !
불치하문 !
지부지처 !
아리딸딸 !!
일취월장!
귀소본능의 라면끓이는 솜씨.
대미장식 !
짧은산행의 긴 만찬을 접고
산유화님은 마지막 청소까지 깨끗히 끝낸다.
또 있을 만남을 기약하며 서울로, 창원으로의 길로 돌아선다.
글씨굼턱!
다우대장님의 산행기에 소개되어 있어니
설명은 생략한다.
화룡점정!
고속도로의 긴 차량행렬로 정체가 무척이나 심하다.
귀소본능과,다우형님이 뒤를 따라가는 내게 전화로 샛길을 안내한다.
창원의 한곳에서 마지막 저녁식사로 일정을 마무리 한다.
마지막잔 !
그래도 아쉬운 나머지
또 막걸리를 잔고르기 한다.
독오당의 산행중 가장짧은 산행이였지만
함께한 시간은 소중하고 아름다웠다 말하고 싶다.
느낌없는 책, 읽으나 마나,
깨달음 없는 종교, 믿으나 마나,
진실 없는 친구, 사귀나 마나,
자기 희생 없는 사랑, 하나 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