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행

2006.12.06 삼봉산-백운산-금대산

지리99 수야 2006. 12. 6. 16:15

삼봉산-백운산-금대산

 

일시:2006년 12월 6일 수요일
걸어간 길:오도령(773m)-광음정-촉동갈림길-헬기장-삼봉산(1187m)-헬기장-
             창원마을갈림길-등구재-백운산(927m)-금대산(847m)-금대암-금계마을.
산행시간: 4시간 30분

가는 길:대전통영고속도-88고속함양IC-함양-남원인월-지리산24번국도좌회전-

지리산 백무동 칠선 오도재 마천1023번 지방도좌회전-지리조망공원지나-지안재-오도령

 


주능선을 조망하며 걸을 수 있는 삼봉산이다.

CF에 나오든 오도재에서 차를 세워 돌아본다.



쉬어갈 수만 있다면 쉬엄쉬엄 쉬면서 살아가고 싶다.

힘들면 쉬어 가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 온다.

 


지리산 제일문

올라서면 병풍처럼 펼쳐진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지리산 제일문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른다.

올라 가는 길에 산신각복원비가 세워져 있다.



장승이 도열하여 산꾼을 반긴다.



관음정

산행 초입에 위치한 관음정에 올라 조망을 잠시 즐겨본다.

 


삼봉산 정상은 3km에 불과한 거리다.

쉬엄쉬엄 오르는 산길은 한적하다 못해 적막하다.

발걸음 소리에 놀라 고라니 한 마리가 숲에서 달려나간다.

이 산길에 사람은 오직 나뿐이다.

 


얼마나 걸었을까

짧은 나무 계단이 나오고 약간의 오름에 숨을 고른다.

혼자 걷는 길이라 쉼도 짧고 걸음도 속도가 난다.

 


40분이나 걸었을까.

삼봉산 정상에 선다.

뿌연 가스 때문에 조망은 흐리지만 아슴한 지리산 주능이 펼쳐진다.

 




 


주능선의 상봉과 영봉들이 가스에 또렷하지 못하다.


 


건너편의 법화산 조차도 희뿌연 안갯속이다.

 


주능선의 반야봉이 가늠된다.


 


백운산으로 가기 위해 금대암 방향으로 길을 잡는다.

 


11시 52분 백운산에 도착한다.

밋밋한 정상 표지석에서 인증사진을 셀카로 남긴다.


 


걸어온 오도재와 삼봉산이 멀다.

 


뒤돌아본 삼봉산이 오뚝하다.

 


아래로 창원마을이다.

 


금대산으로 가는 길

 


금대산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고독하게 생을 마감한 고목이 쓸쓸하다.

 


금대산에 선다.

오도재에서 6km 조금 넘게 걸었고 금대암은 600m 거리다.

 

여전히 가스는 가득하고

조망은 열리지 않는다.

세 곳의 산을 돌아오는 동안 단 한 명의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창암산 넘어 가스 속에 지리주능.


 

좌측으로 독바위가 보인다.



 

마천석재에서 조성 중인 불상의 공사가 한창이다.


 

금대암으로 내려간다.

 


금대암을 지나 내려간다.

 


마을로 내려서고 오도재까지 택시로 이동 후 차량을 회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