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11.천성산(千聖山) 922.2m
천성산(千聖山) 922.2m
경남 양산시 웅상읍, 상북면, 하북면
2006년5월11일
코스:매표소주차장-삼성교-내원사-천성산2봉-천성산-화엄벌(왕복산행)
과거에는 화엄벌 인근의 922.2m봉을 원효산,
812m봉을 천성산이라 불렀다.
양산시에서는 922.2m봉을 천성산, 812m봉을 천성산 제2봉으로 정정했다.
나무 이정표는 예전 명칭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가지산도립공원 구역 내에 있는 해발 922m인 천성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며 산아래 4km 정도 길게 뻗어 있는 계곡이 있다.
이 산의 유래는 원효대사가 천명 대중을 이끌고 이곳에 이르러 89암자를 건립하고
화엄경을 설법하여 천명 대중을 모두 득도하게 한 곳이므로
그 이름을 천성산(千聖, 천 명의 성인)이라 전해진다.
동쪽으로는 양산시 웅상읍, 서쪽으로는 양산시 상북면에 접해 있으며
산아래 서북쪽에 내원사가 위치해 있다.
▼이곳 정상은 한반도에서 동해의 일출을 가장먼저 볼 수 있는 곳으로 이름이나 전국에서도
해돋이 광경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천성산 공룡능선
산하동 계곡과 성불암 계곡 사이의 암릉은 기암괴봉이 이어져
누군가가 공룡능선이라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그 능선을 타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성불암 계곡을 거슬러 올라가며
병풍처럼 까마득하게 벼랑을 이룬 암봉과 바위낭떠러지의 아름다운 경관을 올려다보는 멋도 좋다.
봉우리도 수리봉, 옥녀봉, 집북봉, 애기암봉 등 수려한 봉우리 들이 많다.
계곡도 산하동 계곡, 성불암 계곡, 법수 계곡, 주남 계곡 등 모두 좋지만
천성산 제일의 아름다운 경관은 내원사 계곡이다.
특히 넓은 암반을 하얗게 수놓으며 크고 작은바위 사이를
흘러내리는 내원사 계곡은 절경이다.
또한 기묘한 바위들의 이름도 다양해 병풍바위,
금강바위(석문바위), 신선대, 매바위, 신선바위, 형제 바위 등 수없이 많다.
특히 천성산 고스락에서 내원암 계곡으로 내려오는
산길 곳곳에 위치한 바위들과 성불암 계곡과 내원암 계곡 사이의
산등성이에 박혀 있는 바위들은 전망이 좋아
이곳에서 주위를 조망하는 것도 천성산 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다.
내원사 계곡의 선경 법수원계곡은 고스락에서
산 아래까지 거의 절벽으로 되어 있어 비가 많이 내린 뒤에는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꽂히는 한줄기 폭포와 같다.
▼내원사에서 ...